"13일부터 3주간, 부정·불량축산물 유통 원천 차단"[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은선)은 육류 소비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13일부터 3주간을 ‘축산물 위생검사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해 도축검사를 강화한다.또한, 명절 전 공휴일인 26일과 30일에도 도축장을 개장하도록 해 도축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축산물 공급을 확대해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그동안 명절 도축 두수는 평소보다 2~3배 가량 증가됐지만,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명절에도 일본 원전의 방사능 유출 여파로 축산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축물량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도축 물량에 따라 도축검사관 보강과 검사시간을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질병에 감염된 가축을 도축하는 일이 없도록 구제역 등의 예방접종 여부와 브루셀라 검사 결과를 철저히 확인하고 식용할 수 없는 부위는 철저히 폐기하는 등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부정·불량축산물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아울러, 한우감별을 통한 쇠고기 둔갑 판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쇠고기 이력검사와 한우·젖소 확인검사 및 식육에 대한 미생물, 잔류물질 검사 등도 병행할 방침이다.김은선 보건연구원 원장은 “축산물 위생과 안전성은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모든 단계가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확보될 수 있고, 특히 식육이 생산되는 첫 관문인 도축장에서의 도축검사 및 작업장 위생상태가 매우 중요하다”며 “철저한 검사와 위생관리를 통해 관내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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