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11일 세종시에 위치한 노숙인 재활시설과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방문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정 총리는 먼저 노숙인재활시설인 '금이성마을'을 찾아 생활관과 자활작업장을 둘러보고 바느질 공예를 하는 여성거주자 등을 만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챙겼다. 정 총리는 "정부차원에서 어떻게 지원하고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살펴보려 이곳에 왔다"고 말한 뒤 "전체의 60%나 되는 60대 이하 시설거주자들은 직업을 갖기 쉽기 때문에 하루 빨리 자활에 성공해 건강한 국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정 총리는 "전체 노숙인의 90% 이상이 장애인, 정신질환, 알코올 중독, 결핵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노숙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세종시의 한 다문화가정을 찾았다. 아내는 출산후유증으로 또 지난해 태어난 10개월 된 아기는 호흡곤란증후군으로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한 가정이었다. 정 총리는 "정부에서도 다문화가족들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 건강한 한국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달라"고 말했다.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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