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터액티브 광고로 뉴요커 마음 '흔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이 뉴욕 매디슨 거리에서 대형 상점의 창문을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광고를 통해 뉴요커(New Yorker)의 마음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미국 뉴욕 매디슨 거리에 위치한 상가 1층 창문 4곳을 대형 광고판으로 활용해 인터액티브(interactive) 광고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뉴욕에서 인터액티브 광고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인터액티브 광고는 소비자가 직접 광고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제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충성 고객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광고는 거리를 지나던 행인의 동작에 따라 작동된다. 행인이 광고에 주목하면 서울, 두바이, 발리, 프라하 등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나온다. 행인이 여행지 중 한 곳을 창문 밖에서 클릭하면 해당 여행지의 명소를 보여준다. 또 현재 행인의 모습을 명소의 한 곳과 합성한 사진을 즉석에서 찍어준다. 행인이 이메일을 입력하면 사진을 보내준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행인들의 사진을 모아 9명의 우승자를 뽑는다. 이들은 대한항공을 타고 여행할 수 있는 500달러 규모 바우처(Voucher)를 선물로 받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신규 광고를 통해 행인들의 관심을 유도했다"며 "당사의 취항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해 취항지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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