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반대하는 청원글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지난 4일 '글렌데일의 평화의 소녀상을 보호해달라'는 제목의 글이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라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앞에 해외 최초로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막아달라는 내용이다. 청원글을 올린 'S.H'라는 이니셜의 네티즌은 "어제 나는 평화의 동상을 철거해달라는 청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위안부 소녀상은 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 제국주의 군대에 의한 성노예 희생자들을 상징하고 있다. 우리는 역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이 평화의 동상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백악관 규정상 다음달 3일까지 10만명 이상의 지지서명을 받게 되면 관련 당국이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1만3000여명이 서명한 상태다. 앞서 'T.M'이라는 네티즌은 같은 사이트에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글을 게재해 11만명 이상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위안부소녀상 철거반대 청원글은 '위 더 피플' 홈페이지(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please-protect-peace-monument-glendale-central-library/Zl0fHlL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안부소녀상 철거반대 청원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위안부소녀상 철거를 막아주기 바란다", "위안부소녀상, 해외에서도 수난을 당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백악관 서명에 동참해주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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