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융합 첨단 자동차도 달린다

현대기아·아우디 등 글로벌車업체 600여곳 참가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끈다. 첨단 정보기술(IT)로 무장한 스마트카,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와 같이 IT와 자동차 간 융합이 최근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데 따른 현상이다.올해 CES에서는 '자동차용 전장(Automotive Electronics)'을 주제로 행사에 참여하는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600여곳에 달한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따로 정식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음성인식 텔레매틱스서비스인 '유보(UVO)'를 시연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역시 행사 개막에 앞서 곧 미국 시장에 출시할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될 텔레매틱스서비스 '블루링크'를 소개한다.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하는 서비스는 구글글라스와 같이 입을 수 있는(wearable) 전자장치를 통해 차량의 시동을 걸거나 차량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의 스마트폰 연계에 비해 한단계 진일보한 방식이다. 현대차는 이 같은 기술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다.차량의 전장화 추세를 반영하듯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은 이번 CES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슈타들러 회장은 지난해 소개했던 무인자동차와 관련한 기술을 상용화하는 방안과 관련해 각국 정부와의 협의내용을 비롯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각종 통신기술, 자동차업계와 전자업계간 융합기술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밖에 레이저를 활용한 차량의 램프 관련기술과 구글과의 운영체제(OS) 분야 협업에 대해서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독일 고급차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 페블사의 스마트워치와 연계된 콘셉트카를 소개한다. 차량 내부의 소프트웨어와 스마트워치가 연동돼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BMW 역시 차량과 스마트기 기간 연결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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