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세계 쌀 수출대국 베트남의 지난해 쌀 수출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통계국은 2일 지난해 연간 672만2000t의 쌀을 수출, 29억86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발표했다. 수출금액은 전년에 비해 18.7%가, 수출물량은 16.1%가 각각 줄었다. 12월 한 달은 50만t, 2억40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수출량은 전년 동월에 견줘 3.47%가 줄었지만 금액은 무려 18.36%가 감소했다. 베트남의 주요 수출 상대국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싱가포르,홍콩과 인도네시아 등으로 나타났다. 신화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중국은 베트남산 쌀의 최대 수입국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미화 8억4936만달러어치 200만t을 수입했다. 수입물량은 6.22%, 금액은 2.74%가 증가했다. 대중 수출대금은 베트남 쌀 수출대금의 30.96%를 차지했다. 베트남의 쌀 수출실적은 연초 설정한 750만t은 물론, 11월 조정한 목표인 670만t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베트남 신문 Vn이코노미가 12월 말에 보도했다. 베트남의 쌀 수출이 감소한 것은 태국과 캄보디아,인도 등이 수출을 늘림으로써 경쟁이 격화돼 쌀값이 하락한데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전통시장의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베트남 농가는 이에 따라 쌀을 환금성이 더 높은 작물로 전환하고 있어 올해 지난해 대비 13만8000헥타르나 늘어나 790만헥타르인 쌀 경작면적은 올해 760만헥타르로 감소할 것으로 베트남의 온라인 신문인 '단 트리'(인민을 위한 지식이라는 뜻) 전망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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