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아베 총리 신사참배 비판 광고 WSJ에 낼 것'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광고를 게재한다. 27일 서경덕 교수는 전날 아베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과 관련해 "동북아 평화를 깨뜨리는 아베 총리의 행동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신사 참배하는 아베 총리의 모습이 담긴 비판 광고를 월스트리트저널에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서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의 사죄하는 모습과 아베 총리의 장갑차에 오른 모습을 비교하는 광고, 731이 찍힌 전투기에 올라탄 아베 총리의 비판 광고 등을 게재했다.세번째 광고를 준비 중인 그는 "진주만 폭격을 주제로 한 광고를 게재하려고 했는데 이번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보고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아베'의 모습을 담은 광고를 먼저 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서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 광고를 통해 아베 총리의 잘못된 모습을 먼저 알린 후 외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한 'SNS 전 세계 홍보운동'을 전개해 세계적인 여론을 모아 일본의 아베 정부를 압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부터 시작한 유튜브 동영상 프로젝트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에 일본군 위안부, 독도문제 등에 이어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관한 영문 동영상을 조만간 제작해 세계인들에게 더 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서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참배, 일본군 위안부, 독도 등 역사이야기를 엮은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 책을 국내외 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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