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마이클 볼 코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br />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SK텔레콤이 한국 수영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를 찾기 위해 마이클 볼 코치(호주 SPW 수영클럽 헤드코치)와 다시 손을 잡는다. SK텔레콤 스포츠단은 27일 아마추어 종목 활성화를 목표로 볼 코치와 함께 수영 꿈나무 발굴·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미 청소년 선수 2명을 선발하고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호주 케언즈에서 1차 훈련을 겸한 테스트를 진행했다.이와 별도로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관찰해온 유망주 33명을 대상으로 진천선수촌에서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순에는 약 6주간의 일정으로 호주 브리즈번에서 볼 코치와 2차 훈련을 갖고 이를 종합 평가해 공식 후원 선수(1명 또는 2명)를 최종 선발한다. 이번 수영 꿈나무 발굴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이 박태환을 후원하면서 2010년부터 3년간 호흡을 맞췄던 볼 코치의 참여와 대한수영연맹의 지원이 더해져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차 목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겨냥, 대회 출전에 필요한 A기준기록 통과자를 배출하는 것이다.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박태환과 최규웅(한국체대)만이 넘어선 고지다. 이후로는 선수들의 성장세를 지켜보며 단계별 목표 수준을 설정할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아마추어 종목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박태환을 후원했고, 2003년부터는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