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민주당은 2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망동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아베 총리의 몰역사적 행보에 대해 규탄하며, 한일 관계의 파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질서를 깨뜨리는 망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는 "1970년 폴란드인들 앞에서 무릎을 꿇음으로써 무릎을 꿇은 것은 한 사람이지만 일어선 것은 독일 전체였다는 평가를 받은 서독 수상 빌리블란트의 역사인식과 진정성을 본받기를 촉구한다"고 충고했다.박 원내대변인은 "2013년 총리자격으로 야스쿠니를 전격 참배함으로써 일어선 것은 아베 한 사람이지만 무릎을 꿇은 것을 일본 전체였다고 역사는 분명히 기록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한편 아베 총리는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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