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예전 공상과학 소설보다 정부감시 심각해'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미국 정보기관의 불법 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은 정부 감시 측면에서 현재 모습이 영국 작가 조지오웰의 소설 '1984'가 그린 상황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영국민영방송 채널4에 출연한 스노든은 크리스마스 메시지로 "(1984) 책에서 마이크, 비디오카메라, TV가 사람들을 감시하지만, 이는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비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노든은 "우리는 어디를 가든 우리를 쫓는 센서를 주머니에 지닌 채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노든은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기술과 정부 규제에 대한 토론들을 통해 더 나은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대중 감시를 끝내고 정부가 정말 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싶다면 감시하는 것보다 물어보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걸 환기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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