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주간 맞은 코스피…선진국 '산타랠리' 동조화 기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크리스마스 주간에 돌입한 코스피 시장이 연말 증시 상승 랠리를 뜻하는 선진국의 '산타랠리'에 합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타랠리란 보통 선진국의 경우 크리스마스 연휴 전후로 연말 보너스가 지급되는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관련된 기업매출이 증가하면서 증시도 강세현상을 보이는 계절효과가 관찰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불확실성과 관련한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 전후 연말 보너스 지급 등에 따른 선진국증시의 산타랠리 기대감 등으로 선진국증시와의 동조화에 따른 국내증시의 반등국면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12월 초 이후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상 선진국 증시의 산타랠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곽 팀장은 "미국의 제조업지수, 민간고용, 신규주택판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비농가취업자수 및 실업률, 소매판매 등 미국의 주요 11월 경제지표와 12월 소비심리지표들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크리스마스 연휴 중의 소비심리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 기업들의 연말 보너스도 전년대비 양호하게 지급될 것이며 따라서 선진국증시의 산타랠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또한 미국의 산타랠리 시작과 함께 코스피 지수도 동조화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코스피지수가 연말에는 대체로 뉴욕증시 상승 흐름과 동조화되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특히 IT 업종지수는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하는 산타랠리의 수혜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며 "이외에도 유럽의 경기부양책, 중국의 춘절 소비 증가 등 추가 반등을 위한 요인들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므로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27일 있을 국내 배당락일과 크리스마스 연휴 전후 선진국증시 반응 등이 주요 변수"라며 "선진국증시의 산타랠리 기대감 등으로 선진국증시와의 동조화에 따른 국내증시의 반등국면을 예상되며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이슈동안 나타난 금융시장의 내성 등을 고려해도 이후 추가반등 폭이 커질 것"이라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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