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부터 산후조리까지, 병원 선택의 중요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부인과 1965개 중 분만실이 있는 산부인과가 44%에 불과했다. 또한 국내에 진료과목을 산부인과로 가진 병원은 2012년 기준으로 1999개에서 현재 2013년 1965개로 34개 감소한 상황이다. 분만실을 갖춘 산부인과 역시 894개에서 869개로 25개 감소한 열악한 환경이다. 이로 인해 분만시설을 갖춘 산부인과 비율 역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수도권 밖의 산부인과인 경우 부족한 분만 시설로 인하여 원정출산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실태이다. 이처럼 부족한 시설들로 검진과 출산이 따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응급분만이 발생할 경우 산모와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 부천 고운여성병원 고광덕 원장은 “산부인과를 선택 시, 분만시설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고 진료 및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며 “야간진료 및 주말진료를 하고 분만시설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병원을 선택함으로써 응급 시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40주 동안, 태아를 품은 산모가 건강한 출산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으로 병원 선택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응급 시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분만병원, 출산, 산후조리원 등 의료서비스와 위생적인 시설관리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산모는 태아를 품으면서 신체적인 변화를 여러 차례 겪게 되는데 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병원을 택하여 산모의 건강상태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근래 산부인과에서는 보다 건강한 출산을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산모부터 신생아까지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분만뿐 아니라 산후조리원, 요가 및 문화센터 등을 함께 하고 있어 산모의 안정과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산부인과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 문화센터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은 일반 시설과 다르게 산모와 태아의 건강상태를 의료진이 집중적으로 관리 할 수 있고 산모의 건강한 산후조리를 도와주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끝으로 고원장은 “출산한 산모들의 편의를 위해 분만, 산후조리, 소아과 등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산부인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산모와 신생아가 응급상황이 닥쳤을 경우,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담당 전문 의료진이 신속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한 병원에서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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