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지, 특허취득으로 내년 400억원 신규매출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에스피지가 새로운 구조를 가진 BLDC모터 및 BLDC모터용 인슐레이터를 개발했다. 에스피지는 18일 공시를 통해 이와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BLDC모터 제조과정에서 절연지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의 인슐레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공정의 제거와 제조비용 절감에 그 목적이 있다. BLDC모터는 고정자에 코일이 감길 수 있는 복수의 슬롯이 형성되는데, 이 슬롯 사이에 고정자의 코어와 코일 사이를 절연하도록 인슐레이터가 삽입된다. 종래의 BLDC모터의 경우 고정자 속의 코어에 감긴 코일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용도의 PCB와 모터 내부의 내벽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유지시키고 동시에 절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절연지를 사용했다. 그러나 절연지를 감는 과정은 상당히 번거롭고 이에 따른 제조비용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됐다.여영길 에스피지 대표는 "BLDC모터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에 이르며 BLDC 사업부분에서만 내년 약 400억 원의 신규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에어컨의 실내외기용 BLDC모터를 비롯해 제습기, 에어워셔,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등에 들어가는 BLDC모터를 제조하는 데 있어 이번에 특허 받은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여 대표는 "BLDC모터의 제조공정을 단순화함으로써 품질의 안정화는 물론 제조비용 감소 효과까지 볼 수 있게 됐다"면서 "또한 일본 및 중국 경쟁업체와의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BLDC 제품의 비중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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