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 '한국의 첫 복지시스템 분야 상장기업'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 모든 직장인들이 복지시스템을 누리는 그날까지 서비스 확대와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사진)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이지웰페어는 기업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복지솔루션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오며 성장해온 기업이다. 주로 기업들의 사원복지 시스템 구축과 복지서비스 운영을 위탁받아 해당 기업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상장으로 복지서비스 관련업체로는 한국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됐다. 특히 이지웰페어가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는 '선택적 복지서비스'로 기존 기업 내에서 임직원들에게 하향평준식으로 일괄 제공하던 복지서비스를 다양화해 사원 스스로 본인이 선호하는 복지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사업이다. 사전에 설계한 다양한 복지항목에 대해 임직원이 자신에게 부여된 복지예산 범위 내에서 라이프스타일과 선호도에 따라 복지항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이지웰페어는 기술력과 복지시스템 구축 노하우, 운영 안정성 등을 인정 받아 민간 및 공공기관 826개 거래처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년도에 매출액 270억원, 순이익은 2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238억원, 순이익은 32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2012년 기준 48.6%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그룹, LG그룹, 경기도교육청, 경찰청 등 공공 기관, 지자체 및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선택적복지 서비스 시장규모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성장률 12.6%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 중 민간기업의 도입 비율은 2010년 29.4%, 2011년 37.2%, 2012년 42.8%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이지웰페어 역시 거래액이 2003년부터 최근 10년간 연평균 90.1%가 증가했으며 매출 총이익은 연평균 78.4%증가했다.앞으로 복지서비스 시장의 주요 목표 시장을 국내 1000대 기업과 그 이하의 중소기업으로 세분화해 1000대 기업은 기존의 선택적 복지를 중심으로 신규수주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은 'Weltree' 라는 복지패키지 사업을 통해 신규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용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회사 인지도 제고 효과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아직은 공기업 위주로 복지시스템이 구축되어 일반기업 근무자들은 생소하지만 곧 한국의 모든 근로자가 그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총 100주의 공모주 청약을 추진한다. 공모 희망가는 3300원~4000원이다. 이번 공모주 청약을 통해 약 33억~40억원을 조달하게 되는 이지웰페어는 조달 자금을 연구개발과 시설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이달 11일~12일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확정되면 17일~18일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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