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10일 반정부 시위대의 즉각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시위중단을 촉구했다.잉락 총리는 내년 2월 조기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관리내각 수반으로서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야권의 즉각 퇴진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시위를 중단하고 선거 제도를 통해 새 정부를 구성하는 데 동의할 것을 호소했다.앞서 잉락 총리는 지난 9일 시위 사태로 초래된 정국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발표했으며,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태국은 전날 총리 청사를 향한 반정부 시위대의 행진에는 14만여 명이 참여했으나 이날 국경일인 제헌절을 맞아 시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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