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어르신 맞춤형 구강관리로 호응을 받고 있다.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치아가 없어 불편을 겪는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 105명에게 1억1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료로 틀니를 시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과거 틀니 완료 자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비를 지원해 음식을 씹는데 큰 불편 없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5400만원의 군비를 별도로 지원하여 연령 제한으로 틀니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였던 65세 미만 저소득층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등 41명에게도 틀니 및 보철물을 지원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구강상태를 호소할 데 없는 소외된 취약계층을 발굴해 구강건강의 형평성을 기하고자 노력한 것이다.무료 치과 이동진료도 지난해 보다 20회 더 늘려 120회에 걸쳐 마을회관 및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여 구강검진· 상담, 발치, 충치치료, 치석제거 등 2,510명에게 개인별 맞춤형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아울러 옥천초등학교에 양치시설을 1개소 추가 설치해 총 6개교의 학교 구강보건실과 양치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학교를 방문하여 올바른 칫솔질 교육 및 급식 후 칫솔질을 생활화 하도록 유도하는 등 아동· 청소년의 예방적 구강관리에 힘써왔다.군은 2014년에도 1억7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및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의치·보철을 지원하는 등 지역 주민의 일생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대상자별 맞춤형 구강관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군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중심의 구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치료가 필요한 주민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맞춤형 구강관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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