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최근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6일(현지시간) 8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중국의 대표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비트코인 사용을 금지한 탓이다.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에서 비트코인 거래가는 당일 최고치보다 24% 떨어진 877.46달러로 마감됐다.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자사 음악 서비스에서의 비트코인 사용을 앞으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비트코인 최대 거래국으로 부상한 중국에선 최근 비트코인 거래를 제한하려는 움직을 보이고 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기관들의 비트코인 유통 및 사용을 금지하고 나섰다.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텔레콤도 비트코인 사용 허가를 중단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며 비트코인 거래가 하락세를 점쳤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최고 1200달러를 돌파하며 '금값' 수준까지 뛰어오른 바 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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