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KBS1 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가 연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현재 KBS 시청률 효자 프로그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BS 미니시리즈가 한 자릿수로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는 가운데 고군분투하며,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감을 드러낸 것.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오후 방송한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이하 '사노타', 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는 25.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은 물론,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사노타'는 25%의 벽을 넘어 순항을 이어가는 상황.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이른바 '국민 드라마'로 불리는 30% 고지도 머지않았다는 분석이다. '사노타'는 일일극 사상 최연소 캐스팅, 뮤지컬 무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황혼의 사랑을 다루는 참신한 소재 등으로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사노타'의 인기 요인으로는 굳어진 시청 행태를 들 수 있다. 그동안 KBS1 저녁일일극은 '가족'과 '사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따뜻한 시선과 감동으로 그려내며 충성도 높은 시청층을 확보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화제작들이 탄생됐으며,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사노타' 역시 개인주의적인 세태 속에서 가족 간의 고마움을 알아가며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반성해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세 가족을 중심으로 구성원들 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게다가 매력적인 캐릭터의 등장으로 시청 재미를 배가시켰다.여기에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가 주연을 맡아 이같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다솜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에 털털함까지 갖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끌어 낸 것. '연기력 논란'이라는 꼬리표는 다솜과는 먼 얘기였다. KBS1 일일극에서 당당히 타이틀 롤을 꿰차,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다솜. '배우' 다솜의 앞날이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솜은 '사노타'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며,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진일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준용 기자 cj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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