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들국화의 신곡 '걷고걷고'가 선공개를 하루 앞두고 가수 장기하, 곽경택 영화감독, 리쌍 길도 응원 릴레이에 합류했다.지난달 25일 '레전드' 들국화는 새 앨범이자 원년 멤버(전인권, 최성원 故 주찬권)의 마지막 앨범인 '들국화'의 발매 소식을 전했다. 새 앨범 발매와 함께 들국화 공식 페이스북에는 이들을 응원하는 유명 셀러브리티들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현재까지 유재석을 시작으로 가수 유희열, 개그맨 신동엽, 가수 가인, 배우 황정민까지 응원 열풍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월 30일과 12월 1일에도 장기하 곽경택 길이 '응답하라 들국화' 인터뷰에 참여했다.공개된 영상에서 장기하는 "비장함과 애틋함이 마음에 직격타를 날리는 음악.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없고 그러고 싶어도 소용이 없을 정도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영화감독 곽경택 역시 "한국음악의 자존심이자 프라이드"라며 "선율은 도저히 한국음악 같지 않았는데, 가사가 한국음악이어서 처음 듣는 순간 나를 '멘붕'에 빠뜨렸다"고 들국화를 처음 접했던 그 순간의 추억을 전했다. 길은 "그냥 들국화니까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이지, 이유가 필요 없을 정도다"라며 들국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들국화와 같은 무대에서 같은 노래 '제발'을 함께 불렀던 그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유명 음악평론가 김작가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들국화의 새 앨범을 운 좋게 미리 듣고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말하자면, 실망할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놀라운 순간들이 분명히 존재할 겁니다"라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성공회대 신현준 교수는 "들국화는 단지 건재(健在)할 뿐만 아니라 부단히 진화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주찬권의 허망한 죽음으로 원년의 주역들이 하나 둘씩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 만들어진 이 음원들은 문자 그대로 소중한 기록(recording)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7년간 변하지 않은 들국화의 음악적 자아를 담은 이번 새 앨범 '들국화'는 오는 3일 자정, '걷고 걷고' 선공개를 시작으로 6일 신곡 앨범과 이전 앨범 수록곡이 담긴 리메이크 앨범이 포함된 2장의 CD로 구성되어 온, 오프라인을 통해 첫 공개된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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