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통주 박사, 6차 산업 전도사 등 별칭으로 종종 불린다. 1980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한 후 줄곧 농촌·농업에 대한 연구에 매진했고, 특히 전통주에 대해서는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의 주류제도와 전통주산업'이라는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전통주 박사라는 별칭은 이 때 생긴 것.6차 산업은 그가 1994년부터 연구했던 분야다. 우리나라에 6차 산업이라는 개념을 가장 먼저 소개한 인물이다. 6차 산업은 새 정부의 '창조경제'라는 기조와 만나면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덕분에 이 장관에게 6차 산업 전도사라는 새로운 애칭이 생겼다.
최근에는 '정부 3.0 강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 장관 주도하에 지난 10월 만든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이 개방과 공유, 소통, 협력을 기본 가치로 하는 정부 3.0과 맥을 같이 한다는 점을 두고 농식품부와 유관기관 간부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한 것이다.이 장관에 대한 이같은 평가가 가능한 것은 그가 30년 이상 꾸준히 농업·농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생활권 광역화에 따른 농어촌경제 활성화 방안', '농산물 전자상거래의 실태와 활성화 방안', '향토음식산업의 육성 방안' 등 그가 펴낸 책들의 면면만 봐도 그렇다.이 장관은 경북 의성출신으로 영남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미주리대 농경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0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일을 시작해 12대 원장을 지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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