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 쉽 이미지(출처: 데일리메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바다를 떠다니는 거대 해상도시 건설 프로젝트가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달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선박회사 '프리덤 쉽 인터내셔널(Freedom Ship International)'이 추진 중인 '프리덤호(Freedom Ship)' 건조 프로젝트에 대해 보도했다.이 배는 길이는 약 1.4㎞이며 폭은 약 228m로 총 25층 규모로 설계됐다. 총 100억달러(약 10조6000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배가 완성되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배가 된다.하나의 해상도시와 다름없는 이 배에는 학교와 병원, 공원, 쇼핑센터, 공항 등 일반적인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5만명이 상시 거주할 수 있고 3만명의 방문자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여기에 2만명의 선원과 1만명의 일일 숙박객을 더해 최대 11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그러나 이 배는 크기가 너무 커서 정박할 항구가 없다. 탑승객들이 육지로 가기 위해서는 헬기나 보트를 이용해야 한다.프리덤호는 미국 동부해안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지나 유럽, 아프리카와 호주, 동아시아를 거친 후 태평양을 건너 미국 서부와 남아메리카를 여행하게 된다.FSI 부회장 로저 M 구치는 "'프리덤 쉽'은 역사상 가장 큰 배이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떠다니는 해상도시" 라며 "태양열과 자체 발전기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가동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경기 침체 탓에 프로젝트가 지연됐으나 향후 6개월 안에 10억 달러 정도 펀딩이 되면 건조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떠다니는 해상도시라니. 어마어마하다", "크루즈 여행이랑 급이 다르네", "완성되면 한 번 타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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