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 1위 굳힐 것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2014년도 PC시장에서 태블릿의 점유율이 절반에 육박할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가 내년도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 1위 업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회사 커낼리스의 보고서는 2014년 PC시장에서 태블릿은 50%, 노트북이 33%, 데스크톱이 17%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커낼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태블릿 출하량은 노트북에 약 50만대 정도 못 미쳤다. 하지만 2014년에는 2억8500만대에 육박하고, 2017년 태블릿 시장규모는 3억9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도 태블릿 가운데 안드로이드제품이 65%인 1억8500만대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들은 공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가격대가 천자만별인 제품군을 이루고 있어 태블릿시장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커낼리스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 1위 업체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올3분기 삼성의 태블릿 판매량은 전체 시장에서 27%를 차지했고, 이달 초 JD파워의 조사결과 처음으로 애플의 판매량을 앞질렀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에이서, 에이수스, HP, 레노버 등 안드로이드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미미한 브랜드제품의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견했다.제임스 왕 커낼리스 분석가는 "내년에는 미국의 넥스트북, 중국의 온다 등 약한 중소 브랜드 태블릿 공급자들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약진하며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낼리스는 애플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 하락을 예측하기도 했다. 팀 쿨링 커낼리스 수석분석가는 "애플은 총매출이익율을 최우선으로 하는 비즈니스모델은 PC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떨어뜨리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전체 아이패드의 성장세속에서 전체 태블릿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한편, 커낼리스는 MS가 내년도 태블릿 시장에서 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았다. 지난해에 MS의 태블릿 점유율은 2%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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