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장 그린카드…영역 확대한다

롯데시네마, 금호렌터카, MG손해보험 등 참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친환경소비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그린카드(신용카드)에 참여하는 기업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29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그린카드 신규 참여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기업은 롯데시네마, 금호렌터카, MG손해보험 등 친환경제품 제조·유통·서비스 20개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그린카드 혜택은 친환경제품 구매에서 모바일티켓, 저탄소차 임대, 자동차보험 등 소비자들의 친환경 문화생활서비스까지 확대된다.이로써 그린카드에는 총 16개 금융사, 123개 기업, 1157개 제품이 참여하게 된다. 현재 700만장 이상 발급된 그린카드는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소비생활 실천 의지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7월 그린카드 소비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66%는 그린카드 발급 이후 친환경생활 실천의지와 행동이 강화됐다고 답변했다.현재 그린카드를 통한 월평균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300만건, 친환경제품 구입금액은 4억원 수준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유통 기업들이 신용카드 종이 영수증 미출력(Paperless)으로 절약한 비용을 활용해 국내 나무심기와 해외 개발도상국 마을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오는 12월1일부터 31일까지 '그린크리스마스' 특별적립행사 등을 개최해 이 기간 동안 환경라벨링 제품 400여개를 그린카드로 결제하면 포인트를 최대 30%까지 추가로 적립해 준다. 상품권과 다양한 경품 행사도 실시한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이 혜택을 누리면서 친환경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 포인트 적립 제품과 유통매장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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