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그룹 타이니지의 도희가 '응답하라 1994'를 만나 날개를 달았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활동 영역이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소속 그룹의 인지도 역시 올라갔다. '응답하라 1994'의 최대 수혜주는 바로 도희라 할 수 있다.tvN '응답하라 1994'는 현재 케이블 드라마의 한계를 뛰어 넘어 지상파를 위협하고 있다. 이미 전작인 '응답하라 1997'의 최고 시청률을 뛰어 넘었고, 동시간 지상파 채널에서 방송되는 경쟁 프로그램들을 압도하고 있다. 더불어 극중 출연 배우들의 면면이 재발견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그 중에서도 특히 도희의 인기는 남다르다. 타이니지라는 신인 걸그룹 출신 도희를 처음부터 알아보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녹록치 않은 연기력을 과시하며 차츰 극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삼천포(김성균 분)와의 러브라인이 본격화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도희의 인기는 지난 14일 명동에서 진행된 프리허그 이벤트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미 행사 시작 전부터 프리허그가 진행될 장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고, 언론들의 취재 열기 역시 뜨거웠다. 시청률 7% 돌파시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도희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자 놀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도희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CF제의가 쏟아지고 있다. 하루에만 2~3건이 들어올 정도. 이미 1편의 CF 촬영을 마친 도희는 앞으도 2건의 촬영을 더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재 도희에게 들어온 CF 출연 제의만 3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상황임에도 도희는 실제 자신의 인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도희가 아직 길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게 신기한 것 같다. 프리허그 행사 때도 도희는 오히려 사람들이 모이지 않을까봐 걱정하기도 했었다"고 귀띔했다.드라마에 이어 영화 출연까지 계획 중이라는 도희. '응답하라 1994'의 최대 수혜수는 도희가 아닐까. 앞으로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