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박종석 사장 승진…LG 휴대폰 승진자 '최다'

스마트폰 체질 개선, 'G 시리즈'로 브랜드 강화 평가…MC사업본부 승진자 9명으로 사업부 중 최다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 휴대폰 사업을 이끄는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LG전자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펀더멘털 개선과 브랜드력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이다. 또 MC사업본부는 9명이 승진해 5개 사업본부 중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했다.LG전자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4년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G 시리즈 등 시장 선도 제품으로 사업의 근본 체질을 강화한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9월 '옵티머스 G'를 시작으로 올해 2월 '옵티머스 G 프로', 8월 'LG G2'를 선보이며 G 시리즈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시켰다. LG전자 스마트폰을 G 시리즈, 뷰 시리즈, L 시리즈, F 시리즈 등 4대 라인업으로 구성하며 프리미엄형과 보급형 모두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고 2분기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프리미엄형 브랜드를 '옵티머스'에서 'G'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며 브랜드 마케팅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8월에는 'LG G패드 8.3'을 출시하며 태블릿 시장에서도 재도전에 나섰고, 10월에는 제3의 운영체제(OS)인 파이어폭스 스마트폰 '파이어웹'을 브라질 등에서 출시하며 OS 다각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스마트폰 기술력 측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가져가려는 시도 또한 안팎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이달 초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휘어지는 배터리를 모두 탑재한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를 선보였다. 커브드폰은 플렉시블 스마트폰의 첫 단추로 여겨지는 만큼 모바일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이 밖에도 LG전자 MC사업본부에서는 박 부사장을 포함해 9명의 승진자가 나와 LG전자의 5개 사업본부 중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했다. 전체 승진자는 총 44명으로 20% 이상이 MC사업본부에서 나왔다. 특히 국내에서 마케팅, 이통사 영업을 담당하는 마창민 MC한국마케팅담당(상무)은 MC미국마케팅담당(전무)으로 승진했다. 한국 시장에서 LG전자 스마트폰의 고급 브랜드화, 사후서비스(AS) 등 고객 서비스 강화에 대한 평가가 반영됐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MC한국마케팅담당은 한국영업담당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유럽지역대표인 조성하 부사장이 내정됐다.이 밖에도 김형정 MC연구소플랫폼그룹장(전무), 이연모 MC북미영업담당(전무), 여인관 MC연구소 P2실장(상무), 윤동진 MC피처폰담당(상무), 정수헌 MC스프린트 KAM(상무), 정호중 MC연구소 P1실장(상무), 최용수 MC연구소 D1실장(상무) 등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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