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영등포구 환경미화원 채용 실시 시험
학력별로는 고졸이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 10명, 전문대졸 15명, 중졸 이하는 2명으로 집계됐다. 구 환경미화원 초임 연봉은 월 기본급 121만원에 휴일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작업 장려수당 등을 포함, 3390만 원 정도로 일반 기업체와 비교해도 적지 않다고 밝힌 데서 알 수 있다. . 또 환경 미화원의 신분은 무기 계약직이고, 일반 공무원과 같이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복지 혜택도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구는 27일 실기 테스트를 통해 10명을 우선 선발, 면접시험과 서류 심사를 거쳐 다음달 1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실기 테스트는 30kg(여자 20kg)짜리 모래주머니를 어깨에 지고 50m를 달려 출발선으로 먼저 되돌아오는 순서대로 합격자를 뽑는다. 기피직종으로 꼽히던 환경미화원이 취업난 속 구직자들의 수요가 몰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환경미화원 공채 접수결과 8명 모집에 76명이 지원, 9.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해도 4명 모집에 44명이 몰려 경쟁이 치열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25명, 50대도 9명이 지원했다. 여성지원자는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학력별로는 고졸이 48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전문대졸은 7명, 특히 대졸 이상의 고학력 응시자도 17명이나 몰려 환경미화원이 매력적인 일자리로 자리 잡았음을 엿볼 수 있다.이처럼 환경미화원직이 환영 받는 이유는 경기침체에도 적지 않은 보수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 구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난으로 환경미화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일년내내 쓰레기를 치우는 힘든 일이지만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구에는 현재 115명의 환경미화원이 근무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