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재 모대학 학생 스님 성희롱 '너 따위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강원도 모대학 학생이 온라인상에서 스님을 성희롱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2일 강원도 모대학 학생이라고 밝힌 한 대학생은 "효전스님 처녀막 있음? 진짜로 궁금함"이라는 글을 효전스님 트위터에 올렸다.이에 효전스님(고성 구룡사)은 "총장님께 이 트윗글을 보내드립니다, 학생 지도를 좀 잘 하셔야겠습니다. 이러니까 개인도 개인이지만 학교를 욕 먹이는겁니다. 교무실로 불러 단단히 혼을 좀 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25일 해당 트윗글을 공개했다. 이 글을 접한 대학생은 "너 따위가 총장 얼굴이나 볼 수 있을 것 같냐"며 "근데 진짜 비구니들이 숫처녀일지 아닐지 궁금하지 않냐?"라며 성희롱을 그치지 않아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현재 물의를 일으킨 대학생의 트위터 계정은 정지된 상태다. 그러나 해당 대학생이 올린 글을 통해 프로필 정보가 공개되면서 학생의 행동을 비난하는 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한편 이 대학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5일 총장이 이 사건을 보고 받고 효전스님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의 말을 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이 잘못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아직 학생신분임을 고려해 우선 스님을 찾아뵙고 사과드리도록 했다"며 "만약 학생이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학생상벌규정에 따라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정학 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학생의 어머니 역시 지난 25일 학교를 방문해 학생이 효전스님에 불미스러운 트윗을 남기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사과했다.학생 스님 성희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학생 스님 성희롱, 저 학생 진짜 혼내줘야겠다", "학생 스님 성희롱, 학교 망신은 혼자 다 시킨다", "학생 스님 성희롱,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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