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의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고방식 받아들이는 계기 마련"[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청소년수련관(관장 위명온)은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15일 까지 1박 2일 동안 현장체험활동프로그램 ‘천년고도(千年古都) 경주를 가다’를 진행했다. 경상북도 경주시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역사유적 및 문화재를 답사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경험적 지혜로 전환하고, 조상들의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고방식을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우리지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신라시대 전성기의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을 경험하게 되었다.또한 불교교리가 사찰 건축물을 통해 형상화된 불국사를 보면서 아시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건축미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어 경주 시내 곳곳에 있는 고분 중, 천마총을 둘러보며 불교가 들어와 고대사회 지배층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 전, ‘죽은 이가 생활하는 공간’이라는 무덤에 대한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신라인들의 사상을 엿 볼 수 있었다.그 외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시설인 첨성대와 안압지로 유명한 동궁과 월지를 답사하였다. 이번 경주 체험활동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책에서만 보던 역사유적을 직접 체험하게 되니 신기했다”며 “단순한 여행이 아닌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또한 “수능을 끝내고 억눌렸던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반응을 보였다. 장흥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동아리활동(밴드, 댄스, 노래, 봉사활동, 미술 등16개), 청소년정책참여위원회(청소년증 홍보, 청소년정책 관련 설문조사 등), 청소년운영위원회(청소년 축제 준비위원회), 공공수련시설프로그램(폴리머클레이, 쌍둥이무릎담요 만들기), 청소년수련캠프, 현장체험활동(청소년축제), 환경체험프로그램(바른먹거리 교육, 비닐봉투 안 쓰기 캠페인), 한식조리사 자격증반(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지원사업), 전남대표동아리 문화존사업(밴드: 로즈) 등 장흥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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