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장관 '기후변화 재정마련 중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기조연설에서 강조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바르샤바합동취재단]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제19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9) 고위급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20일 오후(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내년 중 녹색기후기금(GCF)을 통한 개도국에 대한 지원 개시를 촉구하고 선진국들이 공공재원 제공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성규 장관.[최우창 기자]

특히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국인 한국의 GCF 조속한 운영화 지원 의지를 밝히고 능력배양기금(2013~2017년, 4000만달러) 지원 의사를 거듭 발표했다. 윤 장관은 이번 COP19가 2011년 더반과 2015년 파리 총회의 중간 지점으로, 그동안 논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기후변화 정상회의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0년 이후 신(新) 기후변화 체제와 관련해 "2015년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도출하고 신기후체제 합의문에 포함될 주요 요소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각국의 감축목표 준비를 위한 국내절차 개시와 함께 이를 촉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체제의 규칙 합의를 촉구했다.윤 장관은 2020년 이전에도 선진국의 교토의정서 비준과 감축목표 상향, 개도국 공약이행, 이행 기구들의 조속한 운영화 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바르샤바합동취재단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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