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최근 3년간 신선식품 판매량 조사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건강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온라인 장바구니 품목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기존에 주로 판매되던 쌀과 육류 소비가 줄어든 대신 견과류 등 건강식품 판매량이 급증하며 대표 인기상품으로 진입했다.21일 전자상거래 사이트 G마켓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신선식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과일이 신선식품 판매량의 18%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견과류(10.1%), 백미(9.6%), 닭고기(7.2%), 고구마, 감자 등 뿌리채소(6.4%)가 뒤를 이었다.재작년에는 신선식품 판매량 5위내에 견과류가 없었으나, 작년에 견과류가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에는 2위로 올라 쌀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견과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과일, 백미, 견과, 닭고기, 가공육·양념육류가 신선식품 판매량 상위를 차지했으며, 2011년에는 과일, 백미, 닭고기, 고구마·감자, 가공육·양념육류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반면 가공식품의 경우 지난 3년간 판매량 순위에 큰 변화가 없었다. 과자(스낵류)와 즉석요리가 3년간 1, 2위를 유지한 가운데 통조림, 라면, 초콜릿이 번갈아 3~5위를 차지하며 소폭 변화하는 데 그쳤다.특히 쌀, 과일, 생선 등 신선식품은 오프라인에서 주로 구매해왔지만 온라인몰을 통한 주문이 늘어나면서 패션에 이은 대표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G마켓이 최근 3년간 식품 전체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와 올해(1~10월 기준) 각각 전년 대비 13%, 17% 신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온라인몰에서 식품 비중이 강화되면서 식품 전문 코너나 기획전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G마켓은 오는 24일까지 'G마켓이 간다 시즌4'를 열고, 안동 한끼사과와 포항 구룡포 홍게, 포항 구룡포 과메기 등 겨울철 경북 인기식품을 선보인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장은 "건강을 지향하는 식품 구매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과일, 견과류 등이 신선식품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식품 판매비중 증가에 따라 온라인몰에서는 더욱 신선하고 저렴한 신선식품을 선보이기 위한 특화 코너나 프로모션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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