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문 '내년 상반기 증시 강세장..주식 투자 적기'

지수 2000 새로운 박스권의 하단 예상새로운 트렌드로 '건자재 산업' 주목해야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선진국 수요 회복의 최대 수혜국이면서 이머징 국가의 차별화로 내년 한국 주식시장은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다. 특히 인플레이션 부담도 낮아 경기 순환 단계상 현재 국면이 주식 투자자에게는 최고의 시기다."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투자설명회를 통해 선진국 수출 위주 국가인 한국과 대만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종준 대표는 "지금까지는 지수가 2000일때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습관이 있었다"며 "박스권이 예상되지만 시장 환경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좋은 시점에 들어섰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수 2000이 새로운 박스권의 하단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라임투자자문은 내년도 턴어라운드 산업으로 조선과 자동차를 꼽았다. 원 대표는 "조선산업은 현재의 수주가 향후 2~3년간 수익을 결정 짓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현재 실적 외에 수주상황 역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상선수주의 양적 턴어라운드 및 선가 반등 지속은 조선사 미래 수익전망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에선 현대, 기아차의 품질이 인정 받으면서 한국 부품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다"면서 "특히 중국의 싼바오 정책(수리, 교한, 반품, 보증 정책)으로 일본이나 독일 부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일정한 성능을 낼 수 있는 한국산 부품 채택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망 종목으로는 하림, 만도, 엔씨소프트, 서한, 영원무역, JB금융지주, 일진디스플레이 등을 꼽았다. 특히 새로운 트렌드로 건자재 산업을 눈여겨 볼 것을 주문했다. 원 대표는 "전국적으로 20년 이상의 아파트 비중이 37%에 이르고 있어 국내 아파트의 노후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며 "전체 건축시장에서 리모델링이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미국, 유럽, 일본 등이 평균 30% 수준에 육박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택의 노후화로 리모델링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어 완성창과 단열재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KCC, LG하우시스, 벽산, 한화 등의 업체별 수혜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라임투자자문은 지난 2012년 3월 설립후 8월 일임·자문업을 등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일임 계좌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자본금 56억원 수준으로 지난 6월부터 자본금 중 일부를 롱숏으로 운용하고 있다. 누적수익률 22%를 기록중이며 향후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규제 완화시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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