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먹구름'…선진국 경제성장 ‘주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지난 3분기 선진국들의 경제성장이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영국의 성장률이 개선됐지만, 일본과 유로존이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선진국들의 경제협력체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3분기 OECD의 34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0.5%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2분기와 같다.이는 글로벌 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물가 압력이 거의 없어 각국의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을 키운다는 분석이다.OECD는 19일 34개 회원국과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에 대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이미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2.9%로 낮춘 바 있다. 다만 2014년 성장률은 3.6%로 올렸다. 지난주 발표된 OECD의 선행지표들은 향후 성장률이 유로존과 중국 영국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인도와 브라질, 러시아에선 고전할 것이라고 보여준다. 주요 7개국(G7) 국가 가운데는 영국경제가 3분기 0.8%의 강력한 성장률을 기록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각각 마이너스 1%를 기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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