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색 캥거루 '색소가 생기지 않는 알비노증 때문…'

▲하얀색 캥거루(출처: 텔레그래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하얀색 캥거루'가 호주에서 발견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온라인 신문 텔레그래프는 "호주 캔버라 인근에 있는 나마지 국립공원에서 하얀색 캥거루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야생 동물전문가는 이 하얀색 캥거루를 2년생으로 추정했으며 알비노증을 가지고 태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알비노증을 앓고 있기 때문에 다른 캥거루와 달리 흰색을 띠고 있다는 것. 알비노는 피부나 털,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현상으로 백색증이라고도 부른다. 국립공원 관리자 브래트 맥나마라는 "알비노 캥거루는 다른 동물보다 자외선에 더 민감해 피부암에 걸리기 쉽다"면서 "시력과 청각장애를 가질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눈에 띠는 색 때문에 여우나 개 등 천적의 표적이 돼 어린 나이에 죽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이 캥거루는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얀색 캥거루를 본 네티즌들은 "하얀색 캥거루, 쉽게 공격을 받는다니 불쌍하다", "하얀색 캥거루, 신기하다", "하얀색 캥거루, 가족이나 관리자들에게 보호가 잘 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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