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앓이', 케이블의 기적 만들었다… 순간최고 '10%' 경신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순간최고시청률 10%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방송한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편은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시청률 8.8%, 순간최고시청률 10.0%을 기록했다. 이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특히 15일 방송한 9화에서 이미 '응답하라 1997'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에 이어,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커피를 못 마시는 윤진이 삼천포의 어머니가 타준 커피를 거절하지 않고 마시는 윤진의 모습이었다.tvN 측은 "tvN의 메인 시청 타깃인 20~49세 시청 층에서 전체플랫폼 기준으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콘텐츠 파워'를 증명했다"고 밝혔다.이날 방송에서는 1994년의 마지막 날과 1995년 새해를 맞이하는 '신촌하숙'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스무살 청춘들의 '짝사랑과 첫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가슴 뛰게 만들었다.쓰레기(정우 분)를 짝사랑하는 나정(고아라 분)과 나정을 짝사랑하는 칠봉이(유연석 분)의 깜짝 고백, 그리고 새해 첫 날 첫사랑을 이루게 된 삼천포(김성균 분)와 윤진(민도희 분)의 풋풋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쓰레기와 나정, 나정과 칠봉이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가운데, 삼천포와 윤진 커플 역시 색다른 '케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나란히 배 앞머리에 앉아 일출을 보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묻고, 삼천포는 "첫 키스 하게 해달라고. 근데 들어주셨다"라며 윤진에게 깜짝 키스를 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한편,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응답하라 1994'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2013 MAMA' 생중계 관계로 오는 23일 밤 8시40분에 전파를 탄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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