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소동' KTX·1호선 하행 운행지연…퇴근길 시민 혼란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영등포역 인근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이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철탑에 올라가 2시간 넘게 자살소동을 벌이면서 KTX와 지하철1호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전기공급은 재개됐지만, 퇴근시간과 주말 KTX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몰리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코레일 측은 15일 오후4시34분 철탑에 올라간 시민을 확인하고 인명사고를 우려해 전기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단전된 전기는 5시49분부터 정상공급 돼 1시간15분가량 열차운행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았다. 단전으로 인해 KTX 선로 운행이 불가능해지자 일부 하행 방면의 KTX 열차가 지하철 노선을 대체 이용하면서, 서울에서 인천·수원 방면으로 향하는 하행선도 연달아 운행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한편 경찰은 "소동을 벌인 여성이 특별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정신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어 정확한 요구사항과 인적사항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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