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4' 도희, 명동 프리허그 공약 지켰다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응답하라 1994'의 여수 소녀 도희가 명동 프리허그 공약을 실천했다.14일 오후 2시 서울 명동의 한 의류매장 앞에서는 도희의 프리허그 이벤트가 펼쳐졌다. 현장에는 도희를 지켜보기 위한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장을 빽빽하게 채운 팬들은 도희가 등장하자 곳곳에서 환호성을 터뜨렸다. 여기에 도희의 공약 실천 모습을 보도하기 위한 언론의 취재 열기 역시 뜨거웠다.도희는 앞서 지난달 16일 '응답하라 1994'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시청률 7% 돌파시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지난 9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8회분이 전국기준 평균 시청률 7.1%(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면서 프리허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도희는 '응답하라 1994 시청률 공약! 윤진이가 안겨드립니다. Hug me'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팬들 앞에 서서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도희는 '응답하라 1994' 속 조윤진의 모습 그대로 명동에 나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윽고 프리허그가 시작되자 팬들은 감격에 겨워했고, 도희 역시 정성 어린 미소와 인사를 건네며 이벤트를 진행했다.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도희는 반복된 프리허그에 땀이 나는 듯 입고 있던 점퍼를 벗고 더욱 열의를 다해 팬들을 안았다. 이날 프리허그 이벤트에 참여한 일부 팬들은 도희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즉석에서 건네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도희가 '응답하라 1994'에서 연기하는 조윤진 캐릭터는 서태지 마니아이자 평소 입만 열면 전라도 사투리를 이용해 걸쭉한 욕설을 내뱉는 것이 특징. 최근 삼천포와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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