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마을공동체사업 2년 연속 우수구 선정

2013 서울시 자치구 마을공동체 분야 인센티브 평가’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수구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손을 잡아 주는 이웃이 있어 행복한 강북 만들기가 그 결실을 맺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서울시가 실시한 ‘2013 서울시 자치구 마을공동체 분야 인센티브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돼 5000만원 인센티브 상금을 받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마을공동체사업은 단절돼 가는 이웃 간 관계를 회복하고 지역 내 산재해 있는 문제들을 주민들이 주체가 돼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써 소통과 나눔이 있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9월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실시해 온 마을공동체 활성화 추진 실적을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2차 자치구 성과발표회 거쳐 우수기관들을 최종 선정했다.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교육과 홍보 ▲주민참여 등 3개 분야,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1차 평가에는 마을공동체담당관,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직원, 전문가 등 16인의 평가단이 참여했다. 전 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은 강북구는 특히 민관 모두의 이해와 공감이 전제가 된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민관협력 인프라 구축과 지원, 주민교육 및 홍보 등에 노력을 쏟아왔다. 구는 관심은 있지만 경험과 정보 부족으로 마을공동체 사업 참여를 어려워하는 주민들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제공해 왔다. 마을 활동가로 구성된 ‘찾아가는 마을상담원’을 연중 운영,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이론과 실습을 통해 공모 준비를 돕는‘마을 아카데미’, 강의 내용과 강사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성맞춤 마을교육’ 등 교육내용과 방식을 주민들의 욕구에 맞춤으로써 효과성을 높였다.또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안의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마을공동체 UCC와 다다익선 사진 공모전을 갖고 공동체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와 참여도 향상에도 기여했다. 마을활동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디네이터 양성교육’, ‘보조사업자 네트워크 워크숍’, ‘마을학교’를 통해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은 물론 사업 동향,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또 공동체 사업 필요성과 효용성에 대한 직원들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전직원 대상 온라인 교육, 테마별 소규모 릴레이 교육, 공동체 영화 상연 등을 실시하여 주민들이 추진하는 마을사업을 다각도로 지원 가능하도록 기반을 다졌다. 무엇보다 강북구만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마을의제 발굴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구는 2013 강북구 마을공동체사업 공모를 통해 ‘순례길의 순국선열 바로 알리기’ ‘둥근달밤축제’ ‘시니어들의 이야기 세상 아리랑’ 등 9개 사업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특히 벽산라이브파크를 비롯 3개 아파트 단지에서 시범 운영한 층간소음 주민조정위원회는 이웃 간 갈등을 넘어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아파트 층간소음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토론과 협의과정 거쳐 마을공동체 속에서 해결하고 단절된 이웃관계를 회복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 강북구는 2013 서울시 지원사업 13건과 구 공모사업 9건, 총 22건의 마을사업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구축된 마을공동체야 말로 진정한 주민자치의 실현이다.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함께이기에 행복한 강북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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