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마을공동제 본류 다시 확인

성북구 2년 연속 마을공동체 최우수구 선정...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 마을리더 양성, 민관네트워크 협력 등에서 높은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가 다시 한 번 마을공동체 본류임이 확인됐다.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시행하는 '2013 마을공동제 자치구 인센티브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성북구는 8000만원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 것과 더불어 지난해 최우수구 3개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돼 Defending Champion의 영예까지 안았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평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9월말까지 ▲마을공동체사업 추진 ▲교육 과 홍보 ▲주민참여 등 3개 분야, 12개 평가지표에 대해 심도 있게 이뤄졌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최우수구 선정은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를 위해 함께 노력한 모든 성북구민들의 영예”라고 즐거워했다.또 “성북구의 마을만들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국내의 각 자치단체뿐아니라 중국 독일 일본 홍콩 등 해외 5개국을 포함한 23개 단체가 성북구를 찾는 등 마을만들기의 한류라 할 수 있는 성북류(成北流)가 거세다”고 소감을 밝혔다.성북구는 특히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 사업, 마을리더 양성교육, 민관네트워크 협력분야 등에서 다른 자치구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는 주요사업들을 공모 형식을 통해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인데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의 생활환경개선 분야, 주민공동체 복원사업 분야 32건,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공모사업 45건, 1자치회관 1특색사업 공모사업 20건 등 97개 사업을 선정하고 총 3억300만 원을 지원했다.‘마을리더 양성’은 2010년 하반기 전국 최초로 도시아카데미를 개설하며 시작한 주민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찾아가는 마을학교, 공동주택 아카데미, 통장 주민자치위원아카데미, 협동조합마을학교, 뚝딱뚝딱 마을학교, 성북동 마을학교, 한옥아카데미, 도시동부학교 등 8개 분야에서 13회 701명이 참여했다.참여주민 역량강화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마을 만들기 중급과정인 ‘주민참여 워크숍 학교’ 운영, 청년과 마을을 연계한 ‘마을활동 원정대(마활)’운영, 전문가와 마을을 연계한 ‘마을멘토’ 지원사업, 마을만들기 사업 참여주민 워크숍 ‘모여라 성북마을’, 청년활동가 발전을 위한 토론모임 ‘오.달.성’ 운영, 마을과 사회적경제 토론회 ‘마을살림 포럼’ 등 다른 자치구가 따라 올 수 없는 성북구만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10월 시작, 지난 8일까지 한 달 여의 긴 장정을 마친 2013 마을주간행사 ‘마을로 마실가자’는 수년간 진행해온 마을사업들에 대해 17개 사업단체 참여주민들이 직접 마을별 행사를 개최, 일회성, 전시성 행사를 지양하고 실속 있는 마을행사로 진행하여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성북구의 마을만들기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이런 성북구의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 결과 올해에도 성북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국내의 각 자치단체들 뿐 아니라 중국 독일 일본 홍콩 등 해외 5개국을 포함한 23개 단체, 총 342명이 성북구를 방문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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