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다.
“시청 1층 시민홀 상설전시장 ”“ ‘광주 공예명장’ 대표작품?지역 우수공예품 등 120여 점 전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11일 시청 1층 시민홀에 광주를 대표하고 공예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광주공예명장의 작품과 지역 공방에서 제작한 우수 공예품을 시민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상설 전시공간은 광주공예명장 작품관과 우수 공예품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광주공예명장 작품관에는 올해 ‘광주광역시 공예명장 1호’로 선정된 고경주, 박영기, 오석심 등 공예명장 3명의 대표작품 16점을 전시했다. 우수 공예품 전시장에는 광주지역에서 제작된 우수 공예품 100여 점을 별도로 전시해 광주 공예산업의 현주소와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강운태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광주공예명장을 격려하고 함께 전시작품을 관람했다. 이번에 새로 정비된 광주공예명장 작품관에 전시된 금속·종이·목칠공예 분야 작품을 보면, 금속공예 분야 고경주(빛고을귀금속공예학원 대표) 명장의 은과 금, 각종 보석을 정밀 세공해 자연과 인간을 표현한 ‘사랑나무 뿌리’, ‘5월! 그날이 다시 오면’, ‘입술&어떤미소’ 등 3개 작품과 종이공예 분야의 오석심(우리종이연구원 대표) 명장이 종이와 한지를 재료로 기본 형태를 견고하게 하고 나전과 옻칠한 과일 모형의 합(盒)으로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와 다산의 풍요로움을 표현한 작품 ‘화수분’과 ‘결실’이 전시되고 있다. 목칠공예 분야는 박영기(석심공예 대표) 명장이 투조기법으로 양각과 음각의 효과를 살려 제작한 전통문양의 목단 찻상인 ‘목단차다기 세트’와 5·18 추모탑을 섬세하게 목조각해 실용적으로 제작한 ‘5·18 보석함’이 전시되고 있다.광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목칠, 도자, 금속, 나전철기 등 공예분야를 포괄해 각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하면서 광주시에 거주한 공예인 중 최고의 공예기술을 보유하고 공예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자를 공예명장으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2014년에도 공예인의 자긍심과 공예산업발전을 위해 지역공예산업에 종사하고 장인정신이 투철한 공예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3명 이내의 공예명장을 선정하고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오순철 문화산업과장은 “공예산업의 각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며 최고의 기술에 오른 공예명장 작품들을 통해 광주 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예향 광주에서 만들어지는 공예품의 멋과 향기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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