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김신욱[사진=정재훈 기자]
[파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우여곡절 끝에 재입성한 홍명보호(號)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오는 15일 스위스, 19일 러시아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12일 파주NFC에 입소한 김신욱은 "영광스럽게 다시 대표팀에 발탁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강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태극마크 획득은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회 이후 3개월여 만이다. 김신욱은 당시 호주, 중국, 일본과의 3연전에 모두 교체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96㎝의 장신을 활용, 상대 수비진을 흔들 조커로 기대를 모았지만 단조로운 고공 플레이가 반복되면서 비판의 중심에 섰다. 홍 감독 역시 "김신욱의 투입이 상대에게 우리의 전술을 알려주는 것과 같다"며 이후 대표팀 경기에서 발탁을 주저했었다.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의 남다른 활약은 그간 우려를 만회하기 충분했다. 물오른 결정력으로 정규리그 득점 선두(19골)에 오른 김신욱은 지난달 20일 FC서울과의 원정경기와 9일 안방에서 열린 전북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장기인 헤딩뿐만 아니라 발재간으로도 탁월한 재능을 뽐냈다. 김신욱은 "그동안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발을 활용한 플레이를 하려고 준비했다"면서 "대표팀 공격진이 부진하단 얘기가 많았는데 감독님 지시를 잘 따르면서 반드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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