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백삼 이용 현미·흑미 섞는 기술개발…쌉쌀한 맛 더해져 장점
백삼이 들어 간 '인삼뻥튀기'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해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인삼을 현미 등 곡물과 함께 가공한 간식(뻥튀기)이 만들어졌다.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수삼을 말린 백삼을 현미 등 곡물과 섞어 가공해 뻥튀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11일 도 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 시험장에 따르면 개발된 인삼뻥튀기는 몸에 좋은 인삼을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게 제품화한 것이다. 현미, 흑미 등 곡물로 만드는 뻥튀기에 백삼을 더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기술이 들어갔다.인삼뻥튀기는 인삼의 쌉쌀한 맛이 더해져 당분이나 소금을 넣지 않고도 뻥튀기의 밋밋한 맛을 줄이고 소화력이 높으며 인삼의 기능성도 먹는 효과가 난다.특히 인삼뻥튀기는 현미, 흑미에 수삼을 쌀알크기로 잘라 말린 백삼을 섞었다. 뻥튀기에 첨가제를 따로 넣지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또 백삼이 곡물과 함께 팽화(부피가 느는 현상)되는 동안 인삼의 사포닌성분 구조가 바뀌어 수삼에 없는 사포닌인 Rg3과 Rh1 등과 같은 사포닌이 만들어져 홍삼을 먹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기술을 개발한 이가순 박사는 “소비자층의 입맛에 맞게 백삼에 곡물 2~3종 이상을 섞어 가정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시리얼로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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