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강원랜드가 올 3분기 실적 호조와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오전 9시30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일 대비 800원(2.58%)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강원랜드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743억6500만원, 영업이익 135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6%, 28.7% 증가한 수치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0년 1분기부터 10개 분기 동안 감소세를 이어가던 영업이익이 11분기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지난 6월에 게임기구가 50% 가까이 증설된 덕분이며 인건비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았던 것도 실적 개선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높은 이익성장이 시작됐다며 목표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도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배석준 연구원은 "지난 해 낮은 실적베이스와 슬롯머신 증설 효과를 감안했을 때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22.0%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테이블 추가 가동 가능성까지 열려 있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25% 내외의 양호한 영업이익 성장이 분기별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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