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위기의 삼성엔지니어링에 삼성전자 출신의 혁신전문가가 긴급 투입됐다. 3분기 연속 '어닝쇼크'에 빠진 삼성엔지니어링의 체질 개선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1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정진동 삼성전자 전무를 비롯한 10여명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선진화 태스크포스(TF)'에 합류했다. 다음달 초 정기 인사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인력을 삼성엔지니어링에 수혈한 것이다.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TF 팀장은 최현대 부사장이 그대로 맡고 있다"면서 "정 전무는 TF 팀원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무는 삼성전자 내에서도 손꼽히는 경영혁신전문가로, 최근까지 중남미 총괄법인에서 경영혁신팀장을 맡아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사업의 실적 악화로 3·4분기 영업손실이 7467억원를 기록, 1~3분기 누적 손실이 1조원대에 달한다. 신용평가사들도 신용등급을 기존 'AA-'이던 신용등급을 'A+'로 한단계 내렸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