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오만석, 결혼기념일 이태란에 이혼 요구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오만석이 하필이면 결혼기념일, 이태란에게 이혼을 요구했다.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21회에서는 허세달(오만석 분)이 왕호박(이태란 분)과 함께 와인을 마시며 모처럼 분위기를 냈다. 들뜬 호박은 목욕탕까지 다녀오며 세달과 함께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호박은 세달이 와인을 마시자고 한 이유가 결혼기념일을 기억했기 때문으로 오해했다. 하지만 세달은 호박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 뒤 다시 이혼이라는 말을 꺼내려 이 같은 일을 꾸민 것이었다.세달은 호박이 행복한 표정을 짓자 그제 서야 속내를 털어놨다. "너한테 다 양보하겠다. 집도 아이들도 내 전 재산도 다 주겠다"며 이혼을 요구한 세달은 "장인 어른도 나와 같은 심정이라고 하더라"라며 호박의 속을 뒤집었다.호박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나 좀 깨끗하게 놔달라"는 세달에게 호박은 "너 같은 미친놈하고 결혼한 내가 잘못이다. 오늘이 무슨 날인 줄 아느냐? 결혼기념일이다"라고 따졌다. 이어 "날 한 번 기똥차게 잘 잡았다, 이 미친놈아"라며 세달의 머리를 잡고 집 밖으로 내쳤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광박(이윤니 분)이 여전히 상남(한주완 분)에게 집안의 결혼 반대 사실을 알리지 못해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닥쳐올 파란을 예고했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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