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스플릿 시스템 존폐여부를 포함한 내년 시즌 K리그 운영방안에 대한 결정이 보류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14년도 K리그 운영 방식과 경찰축구단 문제, 승강 플레이오프 대회 요강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2014년도 K리그 방식은 내년 A매치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등이 논의되는 AFC 집행위원회(25일)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 연맹은 활용 가능한 K리그 경기일수를 놓고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다. 운영 방식은 ▲단일리그로 팀당 3차례씩 맞붙는 33라운드 ▲팀 별로 2차례씩 맞대결한 뒤 스플릿 시스템으로 10경기씩 더 치르는 32라운드 ▲33라운드 이후 스플릿 시스템으로 한 라운드만을 갖는 38라운드 방식 ▲플레이오프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비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브라질월드컵이 열리는 내년 6월13일부터 7월14일까지 K리그가 휴식에 들어감에 따라 이에 앞서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에 정규리그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월드컵 본선 전 참가국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리그 경기일은 내년 5월 18일이다. 더불어 월드컵 이후 일부 A매치 기간에도 대표 선수 차출과 관계없이 리그를 치르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오는 13일로 예정된 국가대표팀 소집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가 하루 앞선 12일 소집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에 협조하기로 했다.아직 연고협약, 프로계약, 법인설립이 체결되지 않은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경찰축구단이 2위 이내에 들 경우 차순위 팀에 승강(또는 승강PO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내년 K리그 챌린지 1위 팀은 자동 승격,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최하위 12위 팀은 자동 강등되며, K리그 챌린지 2위 팀은 K리그 클래식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강 팀을 결정하게 된다.2013년도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월 4일 오후 7시 K리그 챌린지 1위 홈에서 K리그 클래식 12위 팀과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7일 오후 2시 장소를 바꿔 진행된다. 기존에 받은 경고와 퇴장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연계되지 않는다. 다만 상벌위원회(대한축구협회·프로축구연맹)에서 받은 출전정지는 그대로 적용된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차전 이후 합산 득실차로 승리 팀을 정하며 동률일 경우 원정 다 득점을 적용한다. 여기서도 우열이 가려지지 않으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시행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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