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자본시장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7일 조선호텔에서 '한·중·일 자본시장발전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한·중·일 3국의 증권 및 자산운용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각국의 업계, 당국,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상호투자 및 진출 확대 등 협력을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일 경제협력과 상호 성장의 시너지효과를 내기위해서는 자본시장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자본시장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카즈토시 이나노(Kazutoshi Inano) 일본증권업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3국의 경제 교역 규모를 감안할 때 금융투자산업 분야에서의 교류의 잠재력은 크다며 이번 포럼이 서로의 시장에 대한 인식을 좀더 심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멍 웨이(Meng Wei) 중국증권업협회 부사무처장도 "이번 포럼이 3국간의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3국뿐 아니라 더 나아가 아시아 자본시장 발전에 공헌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유재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상시화 되면서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이때에, 한중일 3국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한다면 오히려 더 큰 기회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포럼은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각 세션에서 3국 자본시장 주요 이슈와 상호 진출 및 투자확대를 위한 정책방향과 실천방안 등이 논의된다.세션 1에서는 자본시장 육성을 위한 정책당국의 역할을 주제로 서태종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치빈(Qi Bin) 중국증권감독위원회 전략국장, 준 미즈구치(Jun Mizuguchi) 일본금융감독청 부상임위원이 발표자로 참여해 규제완화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또 세션 2에서는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청 리안(Cheng Lian)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국제금융실장, 시니치 요시쿠니(Shinichi Yoshikuni) 일본 미즈호증권 리서치 담당 전무,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등이 각국의 개혁 필요성을 역설하고,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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