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존 저축은행 통한 구조조정 실시

스마일저축은행 퇴출..오릭스저축은행으로 계약이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위원회가 가교저축은행이 아닌 기존 저축은행을 통한 퇴출 방식을 택했다. 영업중단 없는 구조조정 방식으로 가교저축은행 대신 제3자로 계약이 이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금융위는 최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스마일저축은행의 계약을 오릭스저축은행으로 이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금융위가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이전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숫자만 늘릴 뿐 매각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예보 관계자는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가교저축은행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스마일저축은행은 올해 1∼2월 실시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순자산이 -182억원, 지난해 12월말 기준 BIS비율이 -12.51%에 머물렀다.이후 경영개선계획을 부과했으나 이행하지 않아 퇴출 절차를 밟게 됐다.이번 계약이전 결정에 따라 이번 주말 동안 영업이 정지되며 오는 4일부터 오릭스저축은행에서 기존 거래조건(만기, 약정 이자 등) 그대로 거래가 가능하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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