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정원 직원 추정 아이디에 의한 트윗글 5만5681개 분석한 결과 전체 트윗글의 4분의 3가량은 야당 및 야당 후보를 비판하는데 할애했으며 나머지 4분의 1은 박근혜 후보 및 새누리당 지지글인 것으로 나타났다.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3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부터 대선 전날인 지난해 12월18일까지 109일간 국정원 직원 추정 아이디에 의한 트윗글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후보 반대 트윗글 1만3243건, 안철수 후보 반대 1만7186건, 민주당 반대 7558건, 통진당 반대 2421건, 이정희 후보 반대 1418건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 트윗글은 12748건, 새누리당 지지는 1107건이었다.대체적으로 야당 및 야당 후보에 대한 반대 비율이 75.1%인 반면, 박 후보 및 여당 후보에 대한 지지 글의 비율은 24.9%를 나타냈다.박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하루 평균(직접트윗 및 리트윗 포함) 문 후보 반대 트윗글이 121.4건, 안철수 반대는 157.6건, 박근혜 지지는 116.9건으로 생산됐다. 흥미로운 점은 직접트윗과 리트윗 비율에서 확인됐다. 문 후보 반대글이 직접 트윗된 글은 33.7%, 안 후보 반대글이 직접 트윗된 글은 37.1%, 민주당 반대 역시 37.1%의 경향을 보인 반면 박 후보를 지지하는 트윗은 45.4%, 새누리당 지지 트윗은 75.1% 직접트윗됐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야당 내지 야당 후보에 대한 반대 여론 조작을 조직적으로 기계적으로 수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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