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표 문화상품은 ‘세한도 붓통’

붓통 겉면에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새겨 넣어…사랑방울잔, 철화분청사기 이어 선정

올해 충청남도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뽑힌 세한도 붓통.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올해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세한도를 그려 넣은 붓통이 뽑혔다.충남도는 최근 ‘2013년 충청남도 인정문화상품’ 지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공모에 참여한 10개 업체, 20개 상품을 대상으로 실물심사와 사업장 현장실사를 거쳐 세한도 붓통을 도 대표 문화상품으로 뽑았다고 31일 밝혔다.세한도 붓통은 물푸레나무를 원통 모양으로 만들어 겉면에 ‘세한도’를 새겨 넣은 필통용도의 목각공예품이다. 또 세한도는 충남 예산의 대표적 인물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작품이다. 이 상품은 작가의 연륜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데다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충남의 지역적 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세한도 붓통을 출품한 정봉기(55)씨는 부인, 딸, 동생과 함께 봉대민속공예를 운영하고 있다.한편 ▲2010년 첫 인정문화상품은 사랑방울잔 주병세트(백제요)가 뽑히고 ▲2011년엔 철화분청사기 어문병(웅진요)이, ▲2012년은 전통문양 맥간필갑(풀잎사랑)이 대표문화상품이 됐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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