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의 간' 빼먹은 교수님, '장학금·학생회비' 빼앗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학교 교수가 지도 학생의 장학금을 편취하고 학생회비를 횡령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서울 모 대학 교수 A씨를 사기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 2011년 3월 자신의 지도 아래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B씨에게 "장학금으로 나온 500만원 중 250만원을 줄 테니 나머지 250만원은 다른 학생 명의로 받은 뒤 다시 나에게 가져와달라"며 학과비로 사용할 예정이니 현금으로 가져오라"고 제안했다. 이에 B씨는 대학원 동기생 C씨의 동의를 얻어 C씨가 받은 장학금 250만원을 A 교수에게 전달했다.또 A 교수는 지난해 2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위해 신입생 160명에게서 거둔 학생회비 3200만원 중 6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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